시행 첫 날 1만1324건 접수 복지부장관 추천 두번째 많아…16일까지 시행 새 인물 등장 관심

장·차관 등 국민추천제 시행 첫 날 총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된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과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며 앞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한 후보군에 영향이 있을지 주목된다.

대통령실은 11일 새정부 출범 이후 장·차관 등 국민추천제가 시행된 첫 날 총 1만1324건의 추천이 접수됐다며 법무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검찰총장 순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국종 교수는 부산시의사회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의사회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덴만의 영웅’인 이 원장이 의료인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심각한 훼손을 입은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과 의과대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전 세계가 공히 겪고 있는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자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 최전선 외상외과학 교수로서 뛰어난 전문성과 헌신을 보였으며 군인으로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남다른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일해왔다”며 “특히, 중증외상센터 설립·응급의료체계 개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공공의료의 본질과 기능을 개선하기 위해 현장에서 부단히 애써 왔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의사회는 "대한민국 의료의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대통령께서 삼고초려 해서라도 반드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후보군 중 하나로 평가받던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도 추천된 인물 중 하나다.

강청희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은 보건의료계, 지역구 및 지지자들께서 공직 추천을 해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자신의 SNS를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의 소신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의료 현안 해결 및 안정적인 의료 개혁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시스템 구축, 미래 보건산업 육성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포용적 복지 시스템 확충 및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중심’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의 보건복지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며 국민과 의료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당면 과제를 해결하며,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보건복지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의 SNS에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보건복지부장관으로 추천했다는 지지자들의 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유력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치과의사 출신 전현희 국회의원,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 등에 이어 국민추천제를 통한 후보군이 늘어난 가운데 새로운 인물이 추가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시행한 국민추천제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다.

[출처: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