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당선 축하 감사의 밤 개최…“분골쇄신 하겠다”

“우리, 함께, 하나, 화합…”

대한약사회 권영희 당선인은 21일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당선 축하 감사의 밤’을 개최했다.

권 당선인은 이 날 수차례에 걸쳐 화합을 강조했다.

치열했던 선거거 남긴 후유증을 극복하고 하나된 약사사회의 힘으로 현안을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렬했다.

이 날 ‘감사의 밤’에는 약 150여명이 참석해 권 당선인을 응원했다.

권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우선 (최광훈, 박영달) 두 후보에게 죄송하다. 앞서 정책토론회 영상을 계속 보며 굳이 저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같이 경선하신 분들이 행동력과 혜안이 있으시다. 고운 정 미운정도 있겠으나 우리 약사라는거 하나만 가지고 한 차원 높게 달려갈 수 있는 힘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동안 ‘분골쇄신’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권 당선인은 “원래 내 닉네임은 ‘끝장’ 이전에 ‘엄마’였다. 엄마는 뺏긴걸 못본다. 약에 대한 자존심과 주권을 반드시 찾아오겠다. 앞으로 3년동안 엄청난 시련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약사 약사는 하나 하나는 힘’이다. 누구를 지지했든 이제는 하나가 되어 나아가자. 회원들의 힘과 성원이 필요하다. 그래주신다면 가루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전국적인 ‘임원공모제’를 통해 인재 등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권 당선인은 “전국의 모든 인재를 공모하려고 한다. 다면평가 등 방법을 통해 우수한 인력들과 함께 단일대오로 똘똘 뭉쳐서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강한 약사회를 만들어서 힘차게 나가겠다. 약사회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는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전혜숙 전 국회의원은 “서울시의원 당시 활동도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 국정감사때도 자원해서 참고인으로 나선 분이다. 비대면진료의 문제점을 주요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약사를 위해 사는 분이다. 이제 약사회가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서 그동안 바로잡지 못했던 것을 바로잡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영석 국회의원은 “끝장날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당선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미래를 내다보는 약사사회의 좋은 선택이었다 . 그 열정이 약사사회의 현안을 잘 헤쳐나갈 것이라 기대한다. 특히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첫 여성회장인 만큼 회원의 어려움을 더 잘 이해하고 해결하는 회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응원했다.

민주당 김 윤 국회의원은 “비대면, 성분명, 제네릭 등 약사 현안으로 인한 문제가 한계에 도달했다. 무언가를 바꿔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런 변화의 시기에 약사사회가 권영희 회장을 선택한 것은 훌륭하다. 약사가 원하는 정책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국회를 설득하면 바람직한 정책들이 국회에서 충분히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축하했다.

전영구 자문위원은 “첫 여성회장에게 지혜와 힘을 모아주기를 바란다. 힘이 모아져야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약사회의 미래가 밝다. 끝까지 후원하고 성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함께 경선을 치른 박영달 경기지부장도 축사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지부장은 “약사회가 위기의 순간이다. 다함께 힘을 모아서 위기의 약사회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축사에 나선 김종환 총괄선대본부장은 “권영희 당선인의 포부와 당부를 듣고, 오늘 현수막에 걸린 슬로건을 보며, 현안을 해결해 8만 약사들에게 새로운 약사회를 보여줄 것이라는 믿음이 확고해졌다”며 약사회원들의 성원과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전혜숙 전 국회의원, 서영석 국회의원, 김 윤 의원, 박한일 자문위원, 전영구 자문위원, 김종환 총괄 선대본부장, 박근희 서울 부의장, 오수영 감사, 하충열 감사, 장현진 지도위원, 박영달 경기지부장, 김위학 서울지부 당선인, 경기 연제덕 당선인, 이호선 강원지부장, 김은주 대약 여약사부회장, 신영호 전 약사공론 사장, 황공용 회장, 김광식 대한약사회 합창단 단장,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정경주 신임 병원약사회장, 이영미 산업약사회 부회장, 최학배 산업약사회 부회장, 유경숙 산업약사회 사무국장, 민명숙 병원약사회 부회장, 조윤숙 서울대약제부장, 손은선 세브란스 약제국장, 강진숙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장, 이응실 덕성약대 동문회장,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노진희 회장, 영남약대 재경동문회 박정관 회장, 허인영 종로분회장, 최명숙 성북분회장, 송유경 서대문분회장, 최용석 양천분회장, 이명자 동작분회장, 신민경 강동분회장, 성남 한동원 분회장, 홍성광 홍성광아카데미 대표, 참약사 김병주 대표, 정상헌 스포츠약학회 회장, 허지웅 전 약사공론 사장, 서철환 약사, 비둘기회 강희윤 회장, 서대문 김영숙 분회장, 김한욱 전 성균관대 동문회 회장, 이화약대 총동창회 황미경 회장, 백경신 셀메드 대표, 홍춘기 선대본부장, 주재현 서울 윤리위원장, 약대협 문현빈 회장, 숙명약대 박정인 정명숙 이옥주 조병금 조성오 윤복순 김인옥 자문위원, 엄태순 대약 여약사 지도위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