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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콜에이 성분 페닐에프린 효능없다? 약국과는 상관없어
| Date : 2024.11.19 | Hit : 91판콜에이 편의점용에만 페닐에프린 함유, 약국용은 불포함
(왼쪽) 약국용 판콜(오른쪽) 편의점용 판콜
미국 FDA가 감기약 성분 중 하나인 페닐에프린의 효능이 없다고 결론 내리면서 국내 감기약 시장의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닐에프린성분이 들어간 품목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동화약품의 판콜에이. 약국가에서도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받고 있는 품목으로 성분 관련 이슈가 터지면, 약국가는 한동안 환자들의 문의에 대응해야 하고 반품 등 행정 업무 부담을 떠안게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OTC 의약품 중 판콜은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고 오랫동안 판매되어 온 효자 품목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같은 우려도 나오는 것.
그러나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판콜은 편의점과 다르다. 약국에서는 판콜에이가 아닌 판콜에스를 판매하고 있어 이같은 논란과는 무관하다.
약국용 판콜에스에는 페닐에프린 성분을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성분 효능관련 이슈가 발생해도 약국은 이를 오해하는 소비자 대응만 잘 하면 된다.
동화약품 관계자에 따르면 "판콜에이에 페닐에프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은 편의점 판매용으로 약국용에는 들어 있지 않다"고 밝히며 "지난 9월 페닐에프린 성분에 대한 효능 미비 건을 FDA 자문위원회에서 지적해 경구용 일반의약품 목록에서 배제하는 것을 건의한바 있다. 이에 회사에서도 이를 주시하고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 식약처 관계자들도 만나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콜에이는 복합제로 페닐에프린 성분외에도 다른 성분이 함유돼 있어 감기약으로서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식약처의 결정에 따라 대응할 준비를 해 오고 있다. 결정에 따라 성분을 교체하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식품의약품관계자는 "페닐에프린은 안전성 문제가 있는 성분이 아니며, 즉각적인 사용 중단 조치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논의 중인 사안은 성분의 효과성에 대한 검토로, 제품 사용의 안전성과는 무관하다. 국내에서 페닐에프린은 단독 성분으로 사용되지 않고, 대부분 복합제의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동향 모니터링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검토 단계에 있으며, 아직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외국에서도 관련 논의 및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국내 상황에 맞춰 검토 진행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FDA는 경구용 페닐에프린의 효능이 미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일반의약품(OTC) 단일 의약품에 사용할 수 활성 성분 리스트에서 삭제하는 수순을 밣고 있다.
[출처:약사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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