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결핵제·당뇨병치료제 품절, 병의원 처방 주의

최근 병원에서는 항결핵제와 당뇨병치료제 품절 문제를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호르몬제도 공급 부족 상황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갱년기 치료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22일 건약이 발표한 4월 넷째주 이주의 품절약에 따르면 병원에서 보고된 품절약에는 항결핵제와 당뇨병치료제, 항종양제 등이 포함됐다.

이중에는 2주 연속 품절 문제가 보고된 항결핵제를 포함해 당뇨병 치료제, 심장질환 치료제가 포함돼있어 병의원들은 해당 의약품 처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4월 넷째주 병원에서 보고된 품절약은 △아시콜디아정1600mg △디유렉신정20mg △동인당파스과립3.3g △앤지덤패취0.2mg/h △큐티베이트크림 △락티케어제마지스로션0.25%/20g △더모베이트연고0.05%/15g/Tube △트루리시티1.5mg/0.5ml △에스트라시트캅셀140mg로 총9개다.

당뇨병치료제인 둘라글루타이드는 국제적 공급부족 현상으로인해 국내 병원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약이다. 해당 의약품은 유사약제가 없어 환자의 원활한 치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장질환 치료제인 니트로글리세린 패취제는 동일성분 경구제는 있지만 같은 제형의 약제는 없었으며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메살라진은 동일 성분 약제가 있지만, 같은 함량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결핵제 성분인 파라아미노살리실산인(동인당파스과립)과 피부과용 코르티스테로이드 연고인 더모베이트연고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품절 문제가 보고됐다.

병원에서 보고된 품절 의약품

또한 최근 건약에 따르면 약국가는 여성의 호르몬 불균형 치료제인 성호르몬제 품절 문제를 겪고있다.

성호르몬제는 난소기능부전 및 저에스트로겐증 환자, 유방암 및 전립선암 등 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며 난임 및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등 여성의 재생산건강 치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이다.

4월 넷째주 도매재고 없는 성호르몬제는 총 24품목으로 지난 4월 둘째주에 비해 5품목 늘었다.

해당 의약품들은 대부분 완제의약품으로 수입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차질 문제에 취약하다. 이에따라 갱년기를 겪고 있는 여성 환자들은 치료에 차질이 예상된다.

건약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품절 문제를 겪고있는 성호르몬제는 △리비알정 △크리멘28정 △안젤릭정 △오베스틴질좌제 △아이브이에프씨주5000IU △예나스테론주 △폴리트롭프리필드시린지주 △프롤루텍스주25mg △프로베라정10mg △클래라정 △유트로게스탄연질캡슐 △미니보라30 △프로베라정5mg △임플라논엔엑스티이식제 △고날-에프펜300IU주 △고날-에프펜450IU주 △고날-에프펜900IU주 △에스트라디올-데포주10mg △퓨레곤펜주 △네비도주사바이알 △레코벨프리필드펜 △프레미나정0.625밀리그램 △고날에프주75IU △지노프로질정 이다.

이외에 4월 넷째주 식약처에 보고된 공급중단 및 부족 의약품은 소화제 1건, 여드름 흉터치료 보조제 1건, 기면증에 쓰이는 신경계통 의약품 2건이다.

이중 기면증 치료제로 쓰이는 성분인 피톨리산트는 지난 2018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개발사의 국내 시장 철수로 공급 부족이 나타났다. 해당 의약품은 동일한 성분이나 유사 기전의 대체 의약품이 없다.

공급량 평균 대비 도매업체 재고량이 5%이하인 성호르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