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2024년도 제5차 회의 개최

국소 스테로이드제 도포 외에 치료방법(급여)이 제한적이었던 영유아 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장에 새 옵션이 등장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는 2일 2024년 제5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를 개최하고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약평위는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 2건, 위험분담계약 약제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 3건 총 5건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약평위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듀피젠트 프리필드주와 펜주(두필루맙) 200/300mg에 대한 영유아(만 6세~만 5세) 중증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급여 확대 적정성이 있다고 심의했다.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결과

듀피젠트는 그간 전문가 단체 의견 및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여러 단체에서 영유아 아토피 치료 옵션으로써의 도입 필요성을 확인해 온 약제로 작년 12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관련 의견 제출에서 대체약제가 없고 5년 이상 장기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있다는 점 등에서 영유아 치료 옵션 확대가 적정하다고 밝혔다.

심평원 역시 작년 보건복지위원(국민의힘 서정숙)과 서면질의 과정에서 듀피젠트 급여 확대 절차 진행 및 산정특례 기준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급여 확대 필요성이 확인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듀피젠트의 급여 과정은 절차 면에서는 8할을 넘은 상황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가격협상 및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논의, 복지부 고시 등 과정이 남았다.

결정신청약제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

부광약품의 조현병 및 제1형 양극성 장애와 관련된 주요 우울증 치료제 라투다정 20/40/60/80/120밀리그램(루라시돈염산염)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는 심의를 받으며 제품의 안전성과 요성을 검증받는 데에는 성공했다.

안텐진제약의 엑스포비오정 20밀리그램(셀리넥서)는 다발골수정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급여 확대에 나섰지만 다발골수종에 대해서만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듀피젠트와 함께 위험분담계약 약제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에 나섰던 머크의 전이성 직결장암치료제 얼비툭스(세툭시맙)은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이 있다는 심의를 받았으며, 한국얀센의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주(다라무투맙)은 급여범위 확대 적정성이 불분명하다는 심의 결과를 받았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