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장용영양제 없어 환자 영양 공급 차질

최근 병원에서는 네오스타그민 주사제와 코트림주사액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필수의약품이 품절문제를 겪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건약이 발표한 4월 다섯째주(4월 23일 ~ 4월 29일) 이주의 품절약 보고서에 따르면 병원에서 보고된 품절약에는 국가필수의약품인 네오스타그민 주사제, 로보티록신 정제, 히드랄라진 주사제, 코트림 주사제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중증근무력증이나 비탈분극성 근이완제 중독에 사용되는 네오스티그민 주사제는 제조사인 대한약품과 제일약품이 공급을 중단하면서 품절 문제가 자주 나타나는 의약품 중 하나다.

면역저하 환자들의 감염치료에 사용되는 코트림주사액과 임신 중 중증고혈압치료제로 사용되는 히드랄라진 주사제 또한 품절약으로 보고돼 병의원들은 해당 의약품 처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히드랄라진 주사제는 지난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다.

또한 최근 건약에 따르면 경장용영양제를 포함한 방사선 조영제 및 진단용 방사선 의약품 등 기타의약품 또한 품절 문제를 겪고있다.

건약이 발표한 4월 다섯째주 도매재고없는 기타의약품은 총 61개로 지난주 58개에서 3품목 늘었다.

이중 하모닐란액을 포함한 경장용영양제 공급부족 문제는 1년이 넘게 반복되고 있어 영양곱급이 필요한 환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또한 가스트로그라핀, 테크네스캔에치디피주를 포함한 진단용 방사선 의약품도 품절 문제를 겪고있어 중증질환을 점검하는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외에 신장병 환자들의 요독증 증상에 사용되는 흡착탄 의약품인 크레메진세립, 레나메진캡슐 등도 포함돼있엇다.

한편 식약처에 공급중단 및 부족으로 보고된 의약품은 총 2건으로 쓸개즙 및 간질환 치료제인 파라멜산과 안과 의약품인 바슈롬플루비프로펜나트륨점안액0.03%가 채산성을 이유로 공급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