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대북시약사회 학술교류회 진행, 정책 현안 공유

대만 대북시약사회가 환자 중심의 약료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굵직한 성과를 얻고 있다.

서울지부(지부장 권영희)는 26일부터 28일 대만 대북시약사회(이사장 윤대지)를 방문해 학술 교류회 진행했다. 서울과 대만 약사들은 약사사회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며, 양국의 약사 미래 직능 발전을 도모했다.

왕명원 대북시약사공회 상무이사는 대북시 약료현황을 주제로 환자 중심의 약료 서비스와 대북시약사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왕 상무이사에 따르면 대만은 처방 확인, 처방 검토, 약물 조제 등의 서비스에서 약물 치료 효과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환자 중심의 약료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환자 중심 약료를 통해 환자들은 자신의 치료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 지원을 받으며, 치료 제공하는 맞춤형이고 포괄적인 치료 계획을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다.

왕명원 대북시약사회 상무이사는 "건강 결과뿐만 아니라 개인의 건강 결과를 개선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개인의 특정 건강 요구와 원화는 건강 결과가 모든 건강 관리 결정과 품질의 주요 동력이다"고 말했다.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환자와 가족의 만족도 점수가 개선됐으며, 건강 관리 소비자들에게 약사의 평판이 향상됐다. 또 치료 과정에서 지출 감소와 재정 이윤 증가 효과도 봤다.

특히 대북시 약사들은 환자 중심 약료 서비스의 일환인‘가정약사 2.0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약료 인력 모집, 교육 △가정 약사 프로그램 홍보,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고 있다.

예로 약료 훈련을 진행해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약료 사례 토론회 등을 개최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개선한다.

왕 이사는 "지역 약국 위원회는 가정 약사 프로그램의 진행 상황을 감독하고 지도하며 실행 약사들에게 개선 의견을 제공하는 경험을 공유한다. 계획에 참여하는 약국과 약사, 서비스 기관, 다양한 종류의 약료 서비스 수와 인원을 통계하고 파악해 계획을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지부 이윤표 디지털콘텐츠 이사는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 필요성과 해외 사례를 주제로 공적 전자처방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이 이사는 민간 운영 전자처방전 시스템의 현실적 문제와 한계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공적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업체마다 구동하는 방식과 서비스 모델, 운영 방식 등이 모두 다르며 개인정보보호나 보안 수준 평가 및 확인 역할이 이용자에게 맡겨져 있다. 특히 요양기관 간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아 상호 정보전달이 불가능하다.

이 이사는 "공적전자처방전 도입은 환자 개인정보보호 및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상호 운용성 보장, 모든 요양기관과 환자 간 효율적인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복 처방 및 오류를 감소시키며 처방 정보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약국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의료 전반의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이사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전자처방전 전송 체계 구축과 정부 주도의 전국 요양기관과 건강보험가입자를 잇는 의료정보의 통합적인 교환 네트워크 정비 등의 관렬 법률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운영 주체의 책임과 권한, 처방 의사 및 약사, 민간사업자 준수사항, 도입 범위, 지원예산 등 세부 모형 확정 등 관련 법률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북시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공적전자처방전 시행 다시 의사단체의 반발은 없었다. 이 관계자는 "공적전자처방전 운영에 대한 정부의 추진력이 한몫하면서 의사단체 반대는 없었다"고 말했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