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밖 다양한 활동…직업적으로 도움 돼

"약국 밖에서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어 추천합니다". 본업 이외에 부업 활동을하는 N잡러의 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약사들 또한 플랫폼을 통해 약국 밖 활동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부업으로 많이 사용하는 프리랜서 플랫폼들에서 일부 약사들이 전문적 지식을 통해 N잡 활동을 하고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들은 주로 후배 약사들에게 개국이나 약사로서의 팁을 알려주거나 영양제 추천 등의 활동을 하고있었다.

또한 한 프리랜서 아웃소싱 플랫폼 A에는 50여명이 넘는 약사 전문가들이 인증돼있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활동하는 약사들에 따르면 N잡 활동을 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다.

A 플랫폼에서 활동하고있는 B 약사는 "약사들의 진로가 궁금한데 막상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볼 곳 없는 후배들을 위해 플랫폼에서 활동하고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플랫폼을 통해 활동해봤다는 C 약사는 "워낙 소액이라 해당 플랫폼으로 돈을 벌 생각보다는 약사라는 직업을 통해 약국 밖에서 제가 뭘 더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활동했다"고 전했다.

한편 N잡 활동을 할 수 있는 플랫폼들이 늘어나고있는 가운데 이들은 모두 다른 약사들에게도 활동을 해볼 것을 추천했다.

B 약사는 "약국에만 있다보면 자칫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환자들이나 약국 사람들이 세상의 전부라고 생각하게 된다"며 "약국 밖에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힐 수 있어 추천한다"고 전했다.

C 약사 또한 "요즘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약사도 자기 브랜딩을 하는 시대"라며 "굳이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약국이라는 물리적 장소에서 나와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도 직업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