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인 약국 약사와 직원들이 이번 주 본격적으로 백신 접종을 맞는다. 

대한약사회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약국 약사를 비롯해 약국 직원(신청자 대상)도 접종 대상이 됐으며, 약사들은 당초 예정일보다 이틀이나 당겨진 2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23일 오후 10시경 대회원 문자를 통해 24일과 25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주말(4월 24~25일)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했다. 

또한 22일 오후 6시까지 약국 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 신청을 받았으나, 관심과 참여도가 높아 23일 오후 2시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이에 총 약국 8113개소의 1만4290명의 약국 직원이 접종을 신청, 복지부에 이를 전달했고, 24일부터 우선접종대상 예약신청이 가능토록 조치했다. 

대한약사회를 통해 약국 근무직원(약사 제외)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 명단을 제출한 약국 근무직원(약사 제외)은 24일 13시부터 순차적으로 백신 우선접종 예약신청이 가능하도록 등록이 완료됐다.

이에 약국 약사를 비롯, 약국 직원들은 오는 29일까지 예약을 진행하고 접종을 하면 된다. 

서울이 A약사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에서 확진자들이 다빈도로 출입하는 약국도 불안한 상황이다. 그러나 곧 약사와 직원들이 함께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불안한 마음이 좀 덜어지는 것 같다"며 "약국에 방문한 환자들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0대 후반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주(4월18일~24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59.1명으로 그 전 주간(4월11일~17일)의 621.2명에 비해 37.9명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4월 말까지 300만명 접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 내내 일평균 14~15만명의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