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약사 인력이 '부족'하다라는 연구결과가 5년만에 '과잉'을 전망했다.  

최근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약사 인력이 부족하다던 2015년 연구와는 반대로 2035년 약사 인력이 '과잉'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30일 열린 제1차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에서는 보건의료인력 6개 직종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 진행 상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5년마다 시행해 온 '보건의료인력 종합계획 및 중장기 수급추계(의료인 등)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수급 추계는 2010년~2018년의 의료이용량, 의료인력 공급량 추이를 토대로 2025년, 2030년, 2035년의 인력수요와 인력공급을 비교하여 인력 과부족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연구결과에 대한 중간보고가 진행, 약사 인력은 2035년 진료량을 기준으로 3000~3900여명이 과잉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5년 단위 정기연구 성격의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결과’를 발표, 당시 연구 내용에는 2015~2030년 수요와 공급을 전망했다.

연구 결과, 2030년을 기준으로 전체 보건의료인력은 10만 3000~12만 6000여명의 공급부족을 예측했고,  약사 인력은 2030년 1만3364~1만5406명의 공급 부족 현상이 전망됐으며, 약국을 개설하는 약사 보다는 주로 병원과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약사인력 부족 때문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역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진행한 ‘2017년 주요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결과에서도 약사 부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2030년에 의사는 7천600명, 간호사는 15만8천명, 약사는 1만명이 부족하고, 치과의사는 3천명, 한의사는 1천400명이 과잉 공급되는 것으로 추계됐다. 약사는 2020년 7139명, 2025년 8950명, 2030년 1만 742명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보사연이 최근 연구한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 연구'는 추가 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5월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