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전남에 2곳의 공공심야약국이 운영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자치단체 차원에서 심야시간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작업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전라남도는 동부권 순천과 서부권 목포에 각각 1곳씩 모두 2곳의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되는 전남 공공심야약국은 운영 평가와 만족도 조사 등을 거쳐 개선점을 보안해 '전남형 공공심야약국' 모델을 마련한 다음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형태로 우선 2곳의 공공심야약국 운영에 들어간 전남을 비롯해 올해 들어 경기 부천시와 충남 계룡시에도 공공심야약국 관련 조례가 도입됐다.

경기 부천시에는 지난 2월초에 '공공심야약국 운영 조례'가 제정됐고, 충남 계룡시에는 3월에 '공공심야 및 공휴일 약국 지원에 관한 조례'가 마련됐다. 지자체 차원에서 늦은 시간 문을 여는 약국을 지정하고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계속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제주에서 처음 선보인 공공심야약국은 제주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에서 전국적으로 90곳 가까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서울 지역에 공공야간약국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참여 약국 숫자도 급증했다. 9월 중순부터 가동된 서울 지역 공공야간약국은 모두 31곳이다.

서울 지역에는 조만간 운영되는 공공야간약국이 늘어날 예정이다. 20개 자치구에서 운영중인 공공야간약국을 지정된 약국이 없거나 1곳만 운영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참여신청을 받아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전국적으로 심야시간 운영되는 약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전라남도가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공공심야약국은 오가네약국(순천시 해룡면)과 비타민약국(목포시 옥암동) 2곳이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