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대본부장, 정례 브리핑서 언급 ”지역상황 감안해야”

보건당국이 지역예방접종센터 전체에 약사 인력을 의무 배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의 지도하에 간호사가 전문적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5일 오후 진행된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나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7월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될 지역의 예방접종센터에 백신 조제와 약품 전반을 관리할 약사가 배치되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중앙예방접종센터에는 약사가 예방접종백신에 대한 입고 소분 관리 등 전담을 하고 있다”“며 ”중앙 및 권역센터에는 접종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전담병원이나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소분해서 보내주는 그런 역할들을 하고 있어서, 1차적으로 약사가 배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예방접종센터 전체에는 현재로서는 약사를 모두 배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이 된다”며 “지역별로 상황을 감안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재 의사의 지도하에 간호사가 백신의 소분 등 관리 업무를 담당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지역접종센터에서 간호사 중에 담당자를 정해 교육도 진행해 좀 더 전문적인 관리를 할 수 있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