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 있는 한 약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약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한인 약사들이 맹활약 중이다.

미국은 지난 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약국에서도 접종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는 주로 병원과 주보건소를 통해 백신 접종이 이뤄져 인력 부족 등의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를 해소하겠다는 것으로 한인약국도 포함돼 한인사회 감염병 예방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LA한인타운에 있는 우리약국은 지난달 23일부터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리약국 엔젤 이 대표약사는 지난 1월 연방질병통제 연구소에 백신 접종 허가를 요청했고, 두 달 만에 공식허가와 함께 가주 정부가 제공한 백신 200도스가 도착해 접종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매주 100도스의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교사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3월 15일부터 만성질환자, 장애인, 요식업 종사자들의 접종이 시작된다. 우리약국도 이에 맞춰 접종을 계속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약국도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 크리스틴 엘리엇 보건장관은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9만 4천회분을 투여할 약국 300곳의 목록을 발표했다.

토론토, 킹스턴, 윈저 3곳 약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60~64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날 엘리엇 장관은 "연방정부로부터 4월 2일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백신 19만 4천회분을 최대한 빠르고 효율적으로 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주정부의 이번 발표를 통해 한인약국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약국들은 "정부로부터 접종약국 확대 소식을 들어 준비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블루어 한인타운에 위치한 그린약국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1일 "백신접종을 위해 철저히 준비 중이다. 이르면 12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며 "문의가 폭주해 이미 100여명의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