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약국에 비대면 거치용 체온 측정기가 보급될 것이 유력하다.  전국 2만3000여 약국에 비대면 거치용 체온계를 보급되면 전체 금액이 90억원에 달하는 직접적 지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당정청 협의를 통해 결정된 이번 사항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약국의 역할과 연관성이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국 약국 2만 3000개소에 보급되는 체온측정기는 장기화되는 코로나 19상황에서 약국을 찾는 발열 증상자를 우선 찾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은 약국을 우선 방문하는 행동패턴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약국에서는 증상이 나타나면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를 하고 있다. 

열이나 기침으로 약국을 먼저 찾는 확진자들이 많다는 점은 약사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비대면 체온계를 통한 발열체크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체온계 보급은 '약국'에 대한 정부의 인식변화를 보여준다. 

지난해 코로나 감염 초기만 해도 약국 약사는 의료기관의 의사, 간호사처럼 직접적인 환자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됐으나, 공공마스크 보급으로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다. 

이후, 실제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들의 행동 패턴 조사를 통해 1차적으로 약국을 방문한 경우가 많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된 바, 약국의 역할과 대응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번 체온계 보급은 백신 우선 접종자에 약사를 포함시킨 일과 더불어 약사 역할이 보건의료체계 한축을 담당, 전염병 상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인정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올 하반기 백신 접종이 끝날때까지 방역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며, 약국은 메르스, 코로나19에 이어 이후 발생될 전염병 대응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비대면 체온계의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처 :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