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저가약 대체조제(동일성분조제) 장려금 지급대상 의약품이 1만2784품목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만2873개에서 89품목이 추가됐다.

안전성 관련 급여 정지된 174품목은 장려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약제관리부는 2월 동일성분조제 장려금 지급대상 의약품 현황을 안내했다. 

이달 장려금 지급 대상 품목에는 메트포르민(20.5.26. 급여정지) 원료 의약품 23개 품목과 라니티딘(19.9.26, 19.10.2. 급여정지) 원료 의약품 151개 품목 총 174품목이 목록에서 빠졌다. 

저가약 대체조제 인센티브는 약사가 처방된 의약품 보다 저가인 생물학적동등성 품목으로 대체조제한 경우 약가 차액의 3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로 지난 2001년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2016년 1월부터는 약제급여 목록 정비에 따라 시럽제 등의 경우, 성분?함량?제형이 같은 의약품이라도 생산규격(총함량)에 따라 주성분코드가 달라져 대체조제 여부는 주성분코드 및 대표코드 확인이 필수다.

△주성분코드의 앞 4자리 및 뒤 3자리와 단위당함량이 동일한 의약품 중 △대표코드가 같거나 품목기준코드가 같은 품목은 동일한 제품으로 대체조제에 해당하지 않는다.

약사 재량으로 생산규격만 다른 의약품으로 바꿔 조제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대체조제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한편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동일성분조제 건수는 지난 2018년 기준으로 135만건 가량이다. 전체 청구건수가 5억1361만 6000건으로 대체조제율은 0.26%이다.

이는 2017년보다는 상승한 수치다. 2017년 전체 청구건수 5억586만3000건 대비 대체조제건수는 109만건으로 대체조제율은 0.22%였다.

조금씩 대체조제 건수는 늘고 있지만 대체조제 장려급 지급 제도 20년에도 불구, 미미한 약가 차이, 대체조제 절차의 번거로움 등으로 실제 대체조제는 매우 드물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약사사회에서는 약가제도 개선과 제네릭 품질 강화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이번 달 동일성분조제 장려금 지급대상 의약품 목록은 팜IT3000에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약사공론]